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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비만과의 전쟁'선포, 전세계 성인 10억이 과체중
관리자
2006-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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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비만과의 전쟁'선포, 전세계 성인 10억이 과체중

클리닉네오 2004-05-26



“소금·설탕 줄이고 과일·채소는 많이”
비만이 세계적 관심사가 되면서 급기야 세계보건기구(WHO)가 ‘비만과의 전쟁’을 선포했다. 22일 제네바에서 폐막된 세계보건기구 제57차 연차 총회(17~22일)에서 각국 보사부 장관들은 ‘다이어트·운동·건강에 대한 세계 전략’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점점 뚱뚱해지는 지구

WHO는 전 세계 성인 가운데 10억명 이상이 과체중이며, 이들 가운데 최소한 3억명이 비만이라고 밝혔다. 또 2001년 사망한 5600만명 가운데 59%가 비전염성 질병으로 사망했으며, 전체 질병 치료 비용의 47%가 이 같은 비전염성 질병 치료에 쓰였다. 오는 2020년이면 비전염성 질병으로 인한 사망이 전체의 73%를, 치료 비용의 60%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비전염성 질병에는 심장혈관계 질환, 당뇨, 암 등이 포함되며, 주로 고혈압과 콜레스테롤, 과일과 채소를 적게 섭취하는 식습관, 과체중과 비만, 운동 부족, 담배 등에서 야기된다고 WHO는 밝혔다. 이에 따라 WHO는 지난 2년간 ‘다이어트·운동·건강에 대한 세계 전략’을 준비해왔다. 이종욱 WHO 사무총장은 “산업화와 도시화, 음식시장의 세계화 등으로 인해 비만으로 인한 각종 질병이 선진국의 저소득층은 물론, 개발도상국에서도 점점 심각한 사회문제가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비만은 국가가 관리해야 할 문제

덴마크가 비만을 줄이기 위한 국가 차원의 행동 계획을 2003년에 시작하는 등 국가 차원에서 ‘비만과의 전쟁’을 벌이는 곳이 늘어나고 있다. 핀란드도 유사한 프로그램을 실시 중이다.

WHO는 이번 세계 전략에 입각해 각국 정부가 비만의 심각성을 공유하고, 이에 맞춰 효율적이고 통합된 농업 및 보건정책을 수립해 국민들에게 널리 교육할 것을 권고했다.

WHO의 ‘다이어트·운동·건강에 대한 세계 전략’은 제목 그대로 균형 잡힌 식습관과 적절한 운동을 권장하는 일종의 ‘비만 퇴치 국제 청사진’이다. 식습관과 관련, 지방과 소금 및 설탕 섭취를 줄이고, 과일과 채소를 많이 먹을 것을 권장한다.

하지만 회원국 간 논란도 있었다. 설탕 생산국인 브라질은 설탕 관련 조항이 어떤 형태로든 무역 거래를 왜곡하는 조치로 간주돼서는 안 된다는 단서를 달고 이번 WHO 세계전략에 동의하기도 했다.

[출처 : 조선일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