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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이게 나잇살일까?
관리자
2006-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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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이게 나잇살일까?


올해 32 세로 접어든 직장여성 김 아무개 씨.
청운의 꿈을 안고 남들 들어가기 어렵다는 대기업에 당시 홍일점으로 입사하여 여러 해를 뛰어다니다 보니 이제 어느 정도 회사 돌아가는 그림이 머릿속에 잡혀간다.
어느 날 문득 샤워 중 거울에 비친 자신의 아랫배에 눈살이 찌푸려진다.
은근히 걱정이다.
일에 치어 사느라 출산은커녕 아직 미혼인 지금 내 나이에도 나잇살이란 게 생기는 걸까.
대학졸업한 지가 엊그제인 것만 같은데.

이른바 나잇살이라는 것. 30대를 넘어서면 누구에게나 서서히 방문하는 불청객이다.
간단히 말해 나잇살이란 줄어든 수요량과 늘어난 공급량들의 성공적인 합작품이다.
이 합작품들이 재고로 변해 저장되는 창고는 턱밑, 아랫배, 옆구리, 겨드랑이 아래, 힙 등이지만 가장 거슬리는 곳은 역시 아랫배와 옆구릿살이다. 대개 30중후반에 이르면 대부분 직장에서 직급이 높아지면서 공통적으로 육체적 움직임이 비교적 둔해지는 자리로 이동하게 마련이다.

줄어든 수요량이란 좀 어려운 말로 인체 기초대사량 감소이다. 기초대사란 우리 인체가 생명활동을 유지하기 위해 필요로 하는 기본적인 대사로서 우리가 의식하지 않아도 숨을 쉬고 심장을 쉴 새없이 움직이며 내장을 움직이는 대사를 일컫는다.
통상 기초대사량은 나이를 한 살 더 먹음에 따라 1%씩 감소한다고 보면 된다. 남성의 기초대사량이 여성에 비해 약 9~10%쯤 높고, 키가 큰 사람이 작은 사람보다 높으며 근육량이 많은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더 높다.
또 나이를 먹어감에 따라 성장호르몬의 분비량도 감소하는데 여성의 경우에는 여기에다 여성호르몬의 분비량감소가 더해진다. 이렇게 되면 점점 근육의 비중은 작아지게 되고 콜레스테롤량등이 증가하여 체지방이 하복부와 옆구리등에 축적되는 것이다.
이에 맞춰 체력마저 감소하여 알게 모르게 활동량도 줄어드니 나잇살 발생에는 설상가상인 셈. 먹는 것에 있어서도 음식의 미세한 맛에 대한 감각이 떨어져 예전보다 더 기름지고 더 단 것을 찾게 된다.
따라서 아무리 몸매유지에 자신이 있다 하더라도 나잇살은 결코 피해갈 수 없는 필연적인 것이다.

나잇살을 없앨 수는 없다하더라도 조금이라도 줄일 수는 없을까?
원인을 안다면 그 해결 방법도 뻔하다. 지금보다 덜 먹고 많이 움직이는 것이 유일한 해결책.
그렇다고 식사량을 급격하게 줄이면 당장은 체중감소의 희열을 맛볼 수 있으나 그럴 경우 안타깝게도 기초대사량마저 함께 감소하게 된다. 시간이 흘러 목표체중치에 도달 후 정상 식사패턴으로 복귀했을 때, 이미 낮아진 기초대사량은 쉽게 다시 상승해 주지 않아, 결과적으로 기초대사량은 이전보다 더욱 낮아지고 섭취량은 상대적 과잉상태로 변한 셈이 되고 만다.
또, 굶었다 폭식했다를 반복하다보면 우리의 몸은 소식상태로 리셋되어 열량소모를 줄이고 비상사용분으로 지방을 축적하게 된다.

가정이나 직장에서 스스로 할 수 있는 것으로 일정하고 규칙적인 식사 외에는 달리 뾰족한 수가 없다. 그리고 일주일에 3회이상의 유산소운동이 더해져야 한다.
간단히 말해 공급량을 줄이고 (과식하지 않고), 수요량을 늘리는 것(떨어진 기초대사량을 운동량으로 보충)이다.
“혼자서도 잘해요.”가 좋겠지만 바쁜 현대생활은 그런 여유(?)마저 허락지 않아 비만체형은 갈수록 거리에 늘어만 간다. 굳은 결심으로 주먹을 쥐고 시작해 보아도 결과가 신통치 않다면, 전문의학의 도움을 청해볼 만하다.

비만클리닉에서의 치료 역시 핵심은 개개인의 과잉섭취를 줄이게 하고, 떨어진 기초대사량을 상승시키는 동시에 체내 신진대사율을 높여 효율적인 지방의 연소를 유도하는 것이다.
최근에는 보기 싫은 재고지방 창고를 말끔하게 비워버리는 치료법과 새로운 장비들이 개발되어 바쁜 이유로 몸 관리를 제대로 하기 어려운 경우 많은 도움을 받고 있다.


강남 네오클리닉 원장 서진.
02-566-4561, 566-44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