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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 때 무리한 운동 득보다 실
관리자
2006-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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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 때 무리한 운동 득보다 실
소화활동 저해… 스트레스 되레 늘 수도
산책·계단 오르기·가벼운 스트레칭 좋아

송대웅 의학전문 기자 sdw@sed.co.kr


최근 부쩍 몸이 무겁고 체력이 약해짐을 느낀 회사원 최은경(31ㆍ가명)씨는 고심끝에 회사근처의 헬스클럽에 등록하고 점심시간을 이용해 운동을 시작했다. 그러나 운동만 시작하면 몸도 가벼워지고 체력도 좋아질 거라고 생각했던 최씨는 오후 시간에 졸음도 많이 오고 오히려 피로감이 더해져 운동을 계속해야 할 지 고민중이다.
최씨처럼 점심시간을 이용해 운동을 하려는 직장인이 최근 많이 늘고 있다. 하지만 무리한 점심운동은 소화활동을 저해시키고 스트레스를 증가시켜 오히려 건강에 좋지 않을 수 있다.

비만전문 네오클리닉의 서진 원장은 “식사 후 바로 운동을 하는 것은 식후 소화활동에 집중돼야 할 혈액과 에너지를 분산시킨다”며 “식후 2시간내 운동은 지방은 소모시키지 않고 근육 사용량만 늘려 피곤함을 더해준다”고 지적했다.

또한 운동 효과를 보기위해서는 최소 30분이상 지속해야 하는데 점심시간이 평균 1시간임을 감안할 때 30분이상의 운동은 불가능하다.

빠듯한 점심시간을 쪼개 무리한 운동을 하는 것보다는 천천히 식사를 하고 회사주변을 산책하는 정도가 좋다. 엘리베이터 대신 계단을 이용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실제 100Kcal의 열량을 소모하기 위해 드는 시간이 계단 오르기는 7분(120계단)으로 걷기(28분), 수영(12분), 조깅(8분)보다 시간당 소요되는 칼로리의 양이 높아 효과적이다. 단 고혈압, 고지혈증 등 심혈관계 질환자는 심장에 부담을 줄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하며 관절염 환자도 마찬가지다.

점심식사 후에 가벼운 스트레칭으로 몸을 풀어주는 것도 좋다. 간단히 할 수 있는 식후 스트레칭 방법으로 4가지를 소개한다.

1. 먼저 자리에서 일어나 다리를 가볍게 모으로 양손을 머리위로 서로 꼬아서 잡고 그대로 쭉 편다.(사진1)

2. 한쪽 팔을 등뒤쪽으로 구부린뒤 반대편 손으로 팔꿈치를 잡는다. 양쪽을 바꿔가면 실시한다.(사진2)

3. 손으로 머리를 잡고 서서히 잡아당기며 천천히 숨을 내쉰다. 이때 반대쪽 어깨가 함께 올라가지 않도록 주의한다.(사진3)

4. 의자 끝에 살짝 걸터앉아 의자 등을 잡고 가슴을 앞으로 내밀려 가슴과 어깨를 풀어준다.(사진4)